中으로 간 KPGA 배상문 “3승 예감”

  • 입력 2008년 3월 21일 02시 58분


배상문(캘러웨이·사진)이 중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08시즌 개막전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배상문은 20일 중국 상하이 실포트GC(파72)에서 벌어진 KPGA 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장타와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 석종률(캘러웨이·5언더파)을 1타차로 제쳤다.

16번홀(파4)에서 파온에 실패해 보기를 한 그는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해 2006년 에머슨퍼시픽오픈,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 이어 통산 3승째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삼화저축은행)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지난주 끝난 유럽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공동 14위)을 거뒀던 김형성(삼화저축은행)은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상금왕과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김경태(신한은행)는 3오버파 75타의 부진 속에 ‘2년차 징크스’ 조짐을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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