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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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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1인자인 이신바예바는 17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폴볼터스타스 대회에서 4.95m를 훌쩍 뛰어넘으며 자신이 1년 전 이 대회에서 세웠던 실내 세계기록(4.93m)을 2cm 끌어올렸다.
4.87m를 3차 시기에 성공한 이신바예바는 4.94m로 바를 높여 두 번 실패하자 오히려 1cm 더 올려 성공시켰다. 대회 5연패를 이룬 이신바예바는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 첫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세워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신바예바는 통산 21번째 세계기록을 달성하며 ‘인간 새’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의 35회 세계기록 경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신바예바는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01m로 실외 세계기록을 깨뜨린 뒤 더는 5m 벽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실내 기록은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