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남매’ 3총사 4강 스매싱

  • 입력 2008년 1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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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녀 스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사진)가 호주오픈 테니스 4강에 올랐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 3위 이바노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상대 전적 4전패에 빠져 있던 세계 7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2-0(7-6<7-3>, 6-4)으로 눌렀다.

이 대회에서 처음 준결승에 진출한 이바노비치는 역시 미모의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9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남자단식에서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위)가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4연속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전날 여자 4강에 선착한 옐레나 얀코비치를 비롯해 ‘세르비아 남매’ 삼총사가 동반 4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당시 이들은 1990년대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방공호, 수영장 등에서 힘겹게 테니스를 쳤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연패를 노리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1위)는 미국의 제임스 블레이크(1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메이저 대회에서 15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 상대는 조코비치.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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