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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25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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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타이틀방어전에서 승리한 뒤 의식을 잃은 최요삼은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최요삼의 친동생이자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최경호 대표는 집도의(김라선 원장)의 말을 인용,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이 최대 고비이며 첫 위기를 넘기더라도 다시 열흘의 2차 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최요삼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그는 이어 “뇌가 크게 부어 수술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하며 호흡은 하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반혼수 상태”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집도의로부터 의식이 깨어나더라도 다시 링 위에 복귀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요삼 측은 “쉽게 경기를 이길 수 있었음에도 한국 복싱의 중흥을 위해 욕심을 냈던 것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격력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사진=최요삼의 현재 상태를 공식 발표하고 있는 최경호 대표)
스포츠동아 임동훈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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