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IA는 무명 임준혁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K를 물리쳤다.
김수경은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10년차 김수경은 시즌 10승째를 채우며 역대 18번째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00년 공동 다승왕(18승) 김수경은 지난 해 4승에 그쳐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때 몸값 줄다리기 끝에 성적에 따라 2년을 보장받는 `1+2' 계약을 했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려 마음고생을 날려버렸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 속에 공격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5점차 승리를 낚아 롯데와 홈 3연전을 싹쓸이,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꼴찌와 1위 대결이 펼쳐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KIA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SK를 5-1로 제압했다.
KIA의 5년차 무명 투수 임준혁은 선발로 나서 3⅓이닝을 1실점,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와 인연이 없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2003년 포수로 입단해 다음 해 투수로 전향한 뒤 어깨와 팔꿈치 수술 여파로 8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임준혁은 윤석민, 스코비, 이대진과 함께 당분간 KIA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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