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이번엔 훈련 파트너 ‘도우미’로

  • 입력 2007년 4월 1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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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월드스타로 도약한 박태환(18·경기고·사진)이 풀로 돌아왔다.

박태환은 10일 오후 4시 반경 서울 잠실 제2수영장을 찾아 박석기(55) 전담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실전훈련을 했다.

박태환이 풀에서 훈련을 한 것은 9일 만. 그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1500m 결선이 벌어진 1일 연습 수영장을 찾아 마무리 훈련을 했다.

박태환은 19일부터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79회 동아수영대회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박 코치는 “학교의 건의도 있어 박태환의 컨디션에 따라 동아수영대회 계영 종목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을 재개한 박태환은 18일 동아대회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해 훈련 파트너 강용환(22·강원도청)과 합동 훈련을 할 예정. 1월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면서까지 훈련 파트너로 자신을 도와준 자유형 중장거리 국내 2인자 강용환이 동아대회에 출전신청서를 내자 이번엔 개인종목에 출전하지 않는 자신이 강용환의 훈련 파트너로 나서는 것.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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