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 새얼굴에 최철순·김민호

  • 입력 2007년 3월 6일 17시 04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두바이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22세 이하(U-22) 올림픽대표 23명이 6일 발표됐다.

8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다음 날 밤 11시30분 UAE로 출국할 이번 대표팀에는 핌 베어벡 감독의 약속대로 수비수 최철순(전북)과 공격수 김민호(성남) 등 새 얼굴 두 명이 포함됐다.

최철순은 지난 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한 몫을 한 수비수로 체구는 작지만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 K-리그 감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민호는 건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로 성남에 입단한 프로 새내기로 아직 프로무대 경험은 없지만 홍명보 코치가 성남의 일본 구마모토 전지훈련을 직접 참관한 뒤 추천한 선수다.

베어벡이 FC서울과 고려대의 연습경기를 보고 깜짝 발탁한 대학 연습생 김창훈(고려대)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UAE전에는 지난 달 28일 수원에서 열린 예멘과 예선 1차전에서 보복 행위로 퇴장당한 박주영(FC서울)이 출전하지 못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박주영에 대해 추가 징계를 내리지는 않고 규정대로 한 경기만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다음은 올림픽축구대표팀 명단.

△GK = 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송유걸(전남)

△DF = 최철순(전북) 정인환(전북) 김창훈(고려대)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전남) 김태윤(성남) 박희철(포항)

△MF = 백지훈(수원) 기성용(서울) 김승용(광주) 이요한(제주) 오장은(울산) 한

동원(성남)

△FW = 백승민(전남) 김민호(성남) 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서동현(수원) 양

동현(울산)

<20001080|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001080|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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