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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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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7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최종 4라운드.
왼손잡이 미켈슨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은 뒤 10개월 만의 정상 복귀.
당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미켈슨의 기세는 대단했으나 메이저 3연승을 노린 US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18번 홀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충격에 빠졌다. 그 후 주춤거린 뒤 올해 들어서도 3개 대회에서 45위, 51위, 컷오프 탈락의 부진 끝에 마침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30승을 올린 미켈슨은 상금 99만 달러를 받아 통산 상금 4053만 달러로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세 번째로 4000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은 지난주 112위에서 무려 5위로 상승.
2위 케빈 서덜랜드(미국·273타)를 역대 이 대회 최다 타수인 5타 차로 제친 완승이었으며 1998년 마크 오미라(미국)가 세웠던 대회 최소타 기록과 타이. 1998년과 2005년에 이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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