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태권도 金물꼬 텄다…이용열 74kg서 첫 금메달

  • 입력 2006년 12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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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쁨 감독님과 함께.’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이용열(라이트급)이 윤상화 감독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이 기쁨 감독님과 함께.’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이용열(라이트급)이 윤상화 감독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이용열(용인대)이 태권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용열은 8일 도하스포츠클럽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라이트급(72kg급) 결승 왕하오(중국)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1분 44초 만에 7-0 RSC승(주심직권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5 동아시아경기 1위 이용열은 1라운드부터 착실히 득점을 쌓아가며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는 왕하오의 선제공격을 되받아 차며 추가 득점을 올리는 등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7점차 RSC승을 올렸다. 이용열은 이날 준결승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킬러’ 사에 보네코할 하디(이란)를 3-1로 꺾으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도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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