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이 없으면 잇몸으로”… 삼성에 역전승

  • 입력 2006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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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서장훈과 이규섭 2명이 도하 아시아경기 대표선수로 빠진 삼성을 꺾었다.

1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KT&G전.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부상으로 빠진 KT&G는 양희승(31점) 등 국내파의 고른 활약과 ‘돌아온 용병’ 주니어 버로(12점 6리바운드)의 팀플레이에 힘입어 삼성을 89-86으로 꺾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원정 5연승.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42-47로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한 KT&G는 버로와 양희승이 번갈아 가며 연속 8점을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네이트 존스가 부진한 사이 KT&G는 은희석과 김일두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리며 3쿼터를 68-56으로 마무리했다.

종료 시간 3초 7을 남긴 시점에서 삼성은 86-87로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박성훈의 3점슛이 실패하고 KT&G 양희승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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