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시련의 계절’… 가나전 축구대표 탈락

  • 입력 2006년 10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가나전과 11일 시리아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30명을 2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31명의 예비 명단 중 이운재(33·수원), 정인환(20·전북)이 빠지고 김동현(22·루빈)이 새로 들어갔다.

1994년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운재는 최근 소속구단인 수원에서 박호진(30)에게 밀린 데 이어 대표팀에서도 탈락하는 시련을 맞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소속팀에서 장기 결장하고 있는 이운재가 훈련이나 경기감각이 떨어진다고 베어벡 감독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베어벡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것을 대표팀 선발의 주요 조건으로 강조해 왔다.

정인환은 대표팀에 발탁된 직후인 지난달 28일 2군 경기에서 광대뼈 함몰 부상을 입는 불운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반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멤버로 뽑힌 김동현은 이날 ‘베어벡호’의 부름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포르투갈 스포르팅 브라가에 입단한 김동현은 최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으로 임대돼 활약하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