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양궁 울산서… 한국, 24년만에 다시 유치

  • 입력 2006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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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4년 만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20일 스위스 로잔 FITA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울산 남구 문수구장을 2009년 제45회 세계선수권 개최지로 만장일치 낙점했다.

1985년 10월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세계선수권을 개최한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취임한 정의선(기아차 사장) 회장 체제에서 다시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협회는 이번 대회 유치로 양궁 저변 확대와 국제무대 영향력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어 FITA 수장을 향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로잔에 머물고 있는 황도하 협회 상임 부회장은 “세계 최고의 경기력에 걸맞게 한국의 위상이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됐다. FITA의 의사 결정에 깊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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