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민연대, 문화부 국체협 비난

  • 입력 2006년 7월 28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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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민연대가 국민생활체육협의회(국체협)의 회장 승인 거부와 관련해 문화관광부와 국체협을 싸잡아 비난했다.

체육시민연대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문화관광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관광부는 일관된 정치적 중립원칙을 천명하고 국체협 회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가진 인사로 재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문화부는 국체협 회장 선출 과정을 관리 감독하지 못했고 수수방관하다가 지금에 와서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라며 "문화부 실무자는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생활체육협의회도 거물급 정치인에게 문제 해결을 구걸하고 있다"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와는 무관하게 밥그릇 싸움을 하면서 이권을 챙기는 생활체육협의회 집행부도 사퇴하라"고 말했다.

체육시민연대는 이와 함께 체육단체의 민주화와 구조개편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체육단체 구조개혁위원회'를 설치하라고 덧붙였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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