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프로배구 ‘연봉 킹’…1억1500만 원에 재계약

남자 프로배구 간판스타 이경수(27·LIG·사진)가 프로배구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경수는 21일 종전 연봉 1억 원에서 15% 오른 1억15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경수는 지난해 김세진(전 삼성화재)과 함께 1억 원의 연봉으로 프로배구 선수 중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

이경수는 선배 김세진이 이달 은퇴를 선언해 ‘연봉 1위 자존심 줄다리기’에서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구단은 이경수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이경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652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48.25%)과 서브(세트당 0.435개)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공격 3개 부문 1위를 석권했다.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최고의 몸값은 야구의 심정수(삼성·연봉 7억5000만 원)이며 농구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동부)이 각각 4억7000만 원을 받고 있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