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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2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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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16강 진출 방법은 한국이 스위스에 승리하는 것.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확보하게 돼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스위스를 꺾지 못하면 계산은 복잡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률일 경우 골득실, 다득점, 동률팀 간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16강 진출국을 정한다. 이 모두가 같을 때는 추첨을 한다.
한국이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프랑스가 토고를 잡으면 한국, 프랑스, 스위스 모두 1승 2무로 승점 5점 동률이 된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스위스가 플러스 2점으로 플러스 1점인 한국에 앞선다.
따라서 한국은 프랑스가 토고에 이긴다면 1점 차로 승리하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 한국이 스위스와 득점 없이 비기더라도 프랑스가 토고에 1-0으로 승리하면 골득실은 양 팀이 플러스 1점으로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선다. 스위스가 조 1위, 한국이 조 2위가 된다.
그러나 프랑스가 2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1골 차라도 많은 득점을 하고 승리하면 한국은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한국과 스위스가 득점이 없거나 적은 득점으로 비긴다는 전제하에서다.
한국이 스위스에 패할 경우라면, 한국은 프랑스가 토고에 승리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프랑스가 토고에 지거나 두 팀이 무승부가 되면 한국은 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이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 27일 오전 4시 H조 2위팀과 쾰른에서 맞붙는다. G조 2위로 올라간다면 28일 오전 4시 하노버에서 H조 1위팀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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