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간다” 한국인 94%-일본인 58%

  • 입력 2006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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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간다’(한국인 94%), ‘일본 16강 간다’(일본인 58%).

2006 독일 월드컵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관심 및 기대치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갤럽과 일본리서치센터(NRC)가 양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99.5%가 독일 월드컵 개최 사실을 알고 있는 반면 일본은 5명 중 1명(18.8%)꼴로 독일 월드컵 개최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이런 높은 한국의 월드컵 열기는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표출됐다.

한국 국민은 94%가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일본 국민은 57.8%만이 자국 팀이 16강 이상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팀에 대한 예상 성적도 크게 달랐다.

일본 국민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53.1%로, 한국 국민은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33.1%로 예상했다. 이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858명(표본오차 ±3.34%), 일본 1188명(±2.84%)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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