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이종범 2억원 승엽 8300만원… 소속구단서 ‘WBC 보너스’

  • 입력 2006년 3월 2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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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 2억 원, 승엽 1000만 엔(약 8300만 원).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주역 이종범(36·기아)과 이승엽(30·요미우리)이 소속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정몽구 기아 구단주(현대·기아자동차 회장)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소속 선수 환영 행사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끈 외야수 이종범에게 2억 원, 내야수 김종국과 왼손 투수 전병두에게는 각각 8000만 원 등 총 3억6000만 원을 특별 격려금으로 전달했다.

대표팀 막내였던 전병두로선 병역 특례에 이어 올해 자신의 연봉(5500만 원)보다 많은 격려금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와 별도로 10억 원의 보너스를 약속한 터라 이들이 받게 되는 돈은 더욱 늘어날 전망. 김인식 한화 감독을 비롯한 30여 명의 선수단은 1인당 3000만 원 가까운 돈을 받게 된다.

5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8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때린 이승엽 역시 요미우리에서 1000만 엔을 보너스로 받게 됐다.

22일 다키하나 다쿠오 요미우리 구단주는 “이승엽에게 요미우리그룹 본사 차원에서 약 1000만 엔의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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