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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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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제구력 vs 환상 포크볼
양 팀 감독이 선발로 자신 있게 뽑은 선수들이다. 서재응은 컨트롤 아티스트, 우에하라는 포크볼의 달인으로 불리는 양 팀의 명실상부한 간판 투수.
서재응은 각각 본선 진출과 4강 진출의 사활이 걸렸던 3일 대만전과 13일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서 2승을 올리며 한국팀의 6전 전승 신화에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에도 정교한 컨트롤을 앞세워 한국의 결승 진출에 디딤돌을 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재응은 2경기에 9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승엽이 인정한 요미우리의 에이스이자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투수인 우에하라는 두 번이나 한국에 패한 치욕을 이번에는 기필코 씻겠다는 각오로 혼신의 투구를 펼칠 전망. 우에하라는 부드러운 손목 움직임을 통해 구종(球種)을 철저히 감추고 나오는 투수로 이번 WBC에서 3일 중국전과 13일 미국전에 선발 등판했다. 중국전에서 1승을 챙겼고 미국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불붙은 거포 vs 독품은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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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퍼시픽리그에서 7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이치로는 미국으로 건너가 2004년 조지 시슬러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안타(257개)를 뛰어넘는 262안타를 뽑아낸 일본의 영웅. 빠른 발과 정교한 배팅 컨트롤로 언제든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마음만 막으면 도루를 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전문가들은 “한국 투수들이 이치로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무결점 행진 vs 그물망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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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은 “일본은 10번 만나면 10번 다 이겨야 한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가와사키는 ‘이기는 야구가 아닌 지지 않는 야구’를 하는 일본 수비의 핵이다. 역할은 박진만과 똑같다. 부동의 유격수로 차분하고 냉정한 플레이로 그물망 수비를 펼친다. 가와사키가 니시오카 쓰요시(일본 롯데)와 펼치는 콤비 플레이는 일본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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