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스펙에 연봉 이거밖에?” 회사 찾아온 신입사원 엄마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2일 15시 18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신입사원의 연봉 협상 자리에 부모가 따라와 회사에 항의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원의 어머니는 “연봉이 이거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냐”고 사측에 따졌다고 한다.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회사가 학교예요? 아니면 부동산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신입사원 어머니가 연봉 계약서를 같이 검토하겠다며 회사로 찾아왔다”며 “전월세 계약서도 아니고 아무리 사회 초년생이라도 엄마가 연봉 계약서를 같이 검토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적었다.

작성자는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연봉이 이거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애 스펙을 보면 훨씬 더 받을 수 있다’고 항의했다며 “연봉 구간이 정해져 있다고, 매년 높아질 거라고 겨우 설득했다. 신입은 옆에서 말리지도 않고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불과 몇 달 전에 지인 회사로 아버님이 찾아와서 본인 자식 괴롭힌 사수 나오라고 소리 질렀다는데 우리 회사에 더 굉장한 일이 벌어질 줄이야”라며 “다시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러는데도 계약서를 쓴 회사가 더 이상하다”, “채용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나라면 ‘이 회사보다 더 좋은 곳 갈 수 있을 것 같으니 다른 회사 알아보시라’고 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인턴 어머니가 회사로 전화해 친구와 약속이 있으니 일찍 퇴근시켜 달라고 한 사례도 있다”, “임원 면접에 아버지가 함께 왔는데 오히려 합격한 경우도 봤다”며 비슷한 경험담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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