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후인정-정대영 프로배구 MVP

  • 입력 2005년 5월 13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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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현대캐피탈의 후인정(왼쪽)과 현대건설의 정대영. 연합
프로배구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현대캐피탈의 후인정(왼쪽)과 현대건설의 정대영. 연합
후인정(31·현대캐피탈)과 정대영(24·현대건설)이 프로배구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프로 원년 리그를 결산하는 KT&G 2005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후인정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실시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20표 가운데 11표를 얻어 이경수(7표), 김세진(2표)을 제치고 남자부 원년 MVP에 등극했다. 여자부에서는 정대영이 8표를 획득해 한송이(5표)와 박미경(4표)을 따돌리고 MVP로 선정됐다.

후인정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대캐피탈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정대영은 간판선수가 대거 은퇴한 가운데서도 리그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남녀 신인상은 LG화재의 주전 센터로 활약한 하현용(23·12표)과 ‘백어택 여왕’ 황연주(19·흥국생명·13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현역 최고의 거포’ 이경수(LG화재)와 KT&G를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끈 ‘맏언니’ 최광희는 각각 온라인과 경기장 현장 투표로 뽑는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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