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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8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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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아큐라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단식 2회전.
6번 시드(세계 랭킹 8위)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샤라포바는 강력한 서브와 깊숙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예선 통과자인 릴리아 오스털로(미국)를 2-0(6-3,6-3)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샤라포바의 얼굴이라도 한번 보려는 팬들이 몰려들어 6500석의 관중석이 꽉 채워졌다.
윔블던 여왕에 등극한 뒤 방송 출연, 이벤트 행사 참석 등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던 샤라포바는 “예전엔 외출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젠 파파라치까지 따라 다닌다”면서 “다시 경기에 나서니 코트가 바로 내가 있어야할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톱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고전 끝에 3회전에 합류했지만 언니 비너스는 손목 부상 악화로 기권해 다음달 아테네올림픽 2연패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전망을 어둡게 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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