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남북 아테네올림픽 '공동입장' 합의

  • 입력 2004년 6월 24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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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이 다시 한번 하나가 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북측 조선올림픽위원회는 24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2004아테네올림픽 개·폐회식 남북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박양천 KOC 명예총무와 북측의 조상남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선 회담의 원칙은 전례를 따른 것.

선수단 호칭은 우리말로 '코리아', 영어로 'KOREA', 선수단 단기는 흰색 바탕에 하늘색 지도를 그려 넣은 한반도기, 음악은 아리랑을 쓰게 된다. 공동기수는 남측이 여자, 북측이 남자를 선발해 '남녀북남'이 됐다. '남녀북남'은 2000시드니올림픽(정은순-박정철) 이후 처음. 2002부산아시아경기와 지난해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선 '남남북녀'가 기수로 나섰다.

입장 순서는 선수단 표지판과 단기를 앞세우고 남북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선수단장, 임원, 선수 순. 복장은 남자가 청색 상의에 베이지색 하의, 여자가 적색 상의에 베이지색 하의를 입는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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