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B조 프랑스 vs 스위스

  • 입력 2004년 6월 21일 22시 38분


[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가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UEFA 유로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역시 멋진 경기를 들고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예술과 끈기의 한판인데요. ‘아트 사커’를 구사하는 프랑스와 끈기 있게 차분차분 플레이를 하는 스위스와의 멋진 한판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팀 모두 실제 경기에서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정말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지요. 스위스의 킥오프로 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초반부터 양팀 모두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공격이 상대팀 좌측 진영으로부터 계속 이어집니다. 긴 스루패스를 시도하는 순간 프랑스에 걸리지만 다시 빼앗아 내고 슛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슛인지 패스인지 알 수 없는 공이 나왔군요. 결국 역습으로 이어가는 프랑스 팀입니다. 지단이 공을 중앙에서 드리블하고 있는데요. 실제 경기를 보니까 지단이 머리를 빡빡 깎았더군요. 날씨가 더워서일까요? 그건 지단만이 알고 있을 겁니다. 어쨌든 시원해 보이기는 하더군요.

지단의 계속되는 볼 배급으로 프랑스 공격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의 수비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종반을 치닫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양팀 모두 득점이 없이 팽팽한 대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2:1패스를 통해 가운데로 공이 연결됩니다. 예술적인 패스였지만 무산되고 전반전이 종료됩니다. 스위스 팀이 피파 랭킹 2위를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공격모습이 프랑스팀을 당황시킨 것일까요? 후반전에서도 끈기 있는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만 전반전과 확연하게 다른 상황은 아직 없습니다. 전반 중반부터 이어진 치열한 중앙 차지 싸움이 계속되고 있군요. 미드필드진의 체력소진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팀 계속 미드필드 싸움만 할뿐 별다른 소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 28분 들어서 프랑스의 좌측공격이 이어집니다. 돌파 후 패스가 잘 연결되고 논스톱 슛! 아 크로스바 맞고 나오네요. 프랑스 골대의 저주가 시작되는 것일까요?

재차 공격하는 프랑스! 일대 혼전이 벌어집니다. 다시 슛! 또 골대 맞는데요. 그러나 운이 좋아서 골대 맞은 공이 옆으로 굴러가고 트레제게 선수가 가볍게 차 넣습니다. 드디어 한점을 리드하는 프랑스 팀입니다. 정말 귀중한 한골이었지요. 한점 앞서가는 프랑스. 이대로 기세를 이어가려는 듯 더욱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된 스위스팀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립니다.

오늘 경기는 프랑스가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역시 우승후보 다운 진가를 발휘하는 프랑스였습니다. 실제 경기에서 지단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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