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탱크’ 최경주 ‘대포’ 만났네…스콧-캠벨과 동반 티샷

  • 입력 2004년 4월 7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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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004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신예 아담 스콧(호주), 채드 캠벨(미국)과 같은 조(한국시간 9일 오전 2시35분 티오프)에 편성됐다.

스콧은 2주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호주의 골프신동, 캠벨은 올 베이힐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현역 US아마추어챔피언 찰스 위텐버그(이상 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턱걸이(올시즌 상금랭킹 10위)로 출전권을 획득한 ‘돌아온 풍운아’ 존 댈리(미국)는 비제이 싱(피지),파드리그 해링턴(호주)과 같은 조.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11월 약혼한 엘린 노르데그린(스웨덴)이 자신의 힘든 골프인생에 안정을 가져다 주었다고 밝혀서 눈길. 우즈는 7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여전히 골프를 사랑하지만 삶의 균형을 가져야 오랜 싸움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항상 힘들었지만 이제는 엘린과 함께 하게 돼 훨씬 나아졌다”고 언급.

이는 아버지 얼 우즈가 “아들의 전설적인 골프 경력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은 부상과 결혼”이라고 한 것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셈.

○…미국 의회가 마스터스골프대회를 여는 오거스타내셔널GC에 대한 세금 혜택을 폐지하는 문제를 검토 중. 캐롤라인 맬로니(민주당) 하원의원은 7일 여성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오거스타GC와 같은 성(性)차별 골프장에 한해 세금 혜택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 맬로니 의원은 “오거스타GC는 위대한 골프의 상징일 뿐 아니라 이제는 지독한 성차별의 상징이 됐다”고 비난했다.

○…“골프장 길이를 늘릴 것이 아니라 골프장비 성능을 제한해야 한다”. 통산 50번째 출전으로 마스터스와 고별하는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아널드 파머(75·미국)가 7일 연습라운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충고를 던졌다.

한편 마스터스를 4차례나 제패한 파머는 평생출전권을 포기하고 내년부터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다.

오거스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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