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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26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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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콤비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와 박지성은 26일 열린 UEFA컵 축구대회 16강 2차전 오세르(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의 주역을 맡았다. 이로써 1승1무를 이룬 아인트호벤은 8강전에 올라 잉글랜드의 뉴캐슬과 맞붙는다.
한국선수가 UEFA컵 8강 무대에서 서는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수원 감독 이후 두 번째. 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팀 소속이던 80년 UEFA컵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88년 레버쿠젠 소속으로 다시 UEFA컵 우승컵을 안았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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