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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1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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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2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 5-6으로 뒤진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등판, 후안 피에르를 유격수 땅볼, 루이스 카스티요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봉중근은 팀이 11회말 득점에 실패하는 바람에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최희섭(24·시카고 컵스)도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8로 뒤진 8회말 대수비로 나와 9회초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타율은 0.219.
또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은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갑자기 컨디션 난조로 2타자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강판당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후보인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2로 맞서던 연장 13회말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리그 홈런수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개)에 한개 뒤진 43개로 짐 토미(필라델피아)와 함께 공동 2위. 푸홀스는 타격(타율 0.364), 안타(207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가 홈런마저 수위를 노리고 있어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MVP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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