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BK “야수가 야속해”

  • 입력 2003년 9월 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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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수 연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9 동점상황인 8회말 등판, 2안타를 내주며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가 13-10으로 승리.

4실점 중 김병현의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야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는 얘기.

서재응 선발등판 예고
일시·장소11일 오전 2시·뉴욕 세이스타디움
시즌 성적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 4.12
상대 팀플로리다 말린스
상대 전적1경기 1승 평균자책 0.00
상대 선발마크 레드먼(11승9패 평균자책 3.56)
특기 사항MBC-ESPN 위성생중계

이날 패전기록으로 김병현은 시즌 8승 10패 12세이브가 됐고 1이닝 동안 자책점이 없었기 때문에 평균자책은 오히려 3.55에서 3.52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처리 미숙 등으로 몰린 1사 2, 3루에서 토니 바티스타를 내야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홈 송구가 늦어 역전점수를 허용했고 이어 멜비 모라에게 왼쪽안타를 내줘 1점을 더 내줬다.

김병현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데비 크루스에게 평범한 외야뜬공을 맞았으나 2루수 토드 워커와 중견수 자니 데이먼이 동시에 공을 잡으려다 떨어뜨리는 바람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실점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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