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국가대표간 경기)를 맞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한방으로 2002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주전선수를 대거 소집하며 전의를 불태웠던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7분만에 비에리의 선제골로 여유를 찾은 뒤 전매특허인 ‘빗장수비’로 독일의 공격을 꽁꽁 묶어 11년만에 독일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는 데이베드 베컴이 1골1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복병’ 크로아티아를 3-1로 제압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베컴은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영국 팬들에게 선제골을 선사했다. 베컴은 후반 5분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의 추가골로 연결되는 절묘한 크로스까지 올려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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