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리안 돌풍 ‘주춤’…아사히료쿠켄골프 1R

  • 입력 2003년 5월 9일 17시 28분


코멘트
미국LPGA투어의 ‘코리안 돌풍’이 잠시 주춤했다.

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 라운드.

각각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째를 노리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박세리(CJ)는 나란히 공동 60위(1오버파 73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두 선수는 몰아치기에 능한 데다 이번 대회가 4라운드짜리여서 선두권 추격은 충분히 가능하다.

14명의 ‘코리안 군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공동 13위(2언더파 70타)를 마크한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과 고아라(하이마트)는 공동 26위(1언더파 7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강수연(아스트라)과 장정(23) 이정연(한국타이어)은 공동 46위(72타)를 마크했고 김미현(KTF) 김영(신세계) 김초롱(19)은 공동 83위(2오버파 74타)로 컷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코리안 군단이 올 시즌 첫 라운드에서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8번째 대회 만에 처음. 반면 미국은 노장 로지 존스(44)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서는 등 8명이 톱10에 진입하며 오랜만에 기를 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