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나르라틸로바 168번째 복식 우승

  • 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16분


'테니스 코트의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47·미국)가 개인 통산 168번째 복식 우승컵을 안았다.

23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두바이오픈(총상금 58만) 여자복식 결승. 자신보다 29세나 어린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8·러시아)와 짝을 이룬 나브라틸로바는 톱시드의 카라 블랙(짐바브웨)-엘레나 리호프체바(러시아)조를 2-0(6-3,7-6)으로 눌렀다

. 나브라틸로바는 이로써 지난달 호주 골드코스트대회에 이어 시즌 복식 2승을 거두며 통산 복식 우승 168회를 기록했다. 나브라틸로바는 "단순히 우승이 목적은 아니며 끝없이 기량을 끌어올리고 즐기기 위해 코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톱시드의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모니카 셀레스(미국)에게 2-1로 역전 우승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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