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남일 獨진출 강력희망 “난 분데스리가 체질”

  • 입력 2002년 7월 26일 22시 08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격 몸만들기에 들어간 김남일이 26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광양구장을 달리며 훈련하고 있다. 광양연합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격 몸만들기에 들어간 김남일이 26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광양구장을 달리며 훈련하고 있다. 광양연합
‘진공청소기’ 김남일(25·전남 드래곤즈)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강력히 희망했다.

월드컵 때 발목을 다쳐 재활 훈련을 해오다 2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김남일은 2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남일은 이날 회견을 마친 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연습 구장에서 동료들과 훈련에 땀을 쏟았다.

-부상 회복 정도는….

“마음은 그라운드로 100%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지만 몸 상태는 정상 컨디션의 80%밖에 회복되지 않아 당장 경기에 나갈 수는 없을 것 같고, 복귀 시기도 정확하게 예상하기 힘들다.”

-구체적인 해외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데 가능성은….

“이회택 감독님께 해외 진출이 가능한지에 대해 상의했다. 감독님께서 제의가 들어오고 내가 원한다면 가는 방향으로 힘을 써주겠다고 답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못 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내 스타일과 잘 맞는 것 같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분데스리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

광양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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