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양팀감독 출사표

  • 입력 2002년 6월 24일 18시 06분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독일은 앞서 상대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이제껏 해온 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자세로 나설 것이다. 주위에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말하고 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지나온 날들을 잊지 말 것을 주문하겠다. 독일은 강하며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세트플레이에 장점이 있는 만큼 적절하게 대비할 작정이다.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독일 보다 하루를 덜 쉬는데 대해서 불만은 없다. 다들 4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계속 승리를 갈망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회복할 시간이 적어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되지만 설사 그들이 못 뛰더라도 대체선수들이 충분히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수중전이 되더라도 비가 너무 많이 내리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 적당하게 젖은 그라운드는 빠르게 플레이를 전개하는 도움이 되는 만큼 내게는 적당한 비가 오히려 바람직하다.

▽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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