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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2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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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E조 경기에서 아일랜드는 경기종료 직전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7분 킨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독일과 1-1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독일은 1승1무로 조 선두를 달렸으나 16강 진출을 확정짓지는 못했고 아일랜드는 2무로 조 2위에 올랐다.
독일은 ‘미사일 슈터’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전반 19분 전광석화같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고 이날 승리할 경우 2승으로 이번 대회 32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막판 동점골을 얻어맞아 16강 진출 확정을 유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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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헤딩골을 넣은 클로제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헤딩으로만 해트트릭을 세운데 이어 2경기에서 4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질주했다.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러시아 대 튀니지의 경기에서는 ‘북극곰’ 러시아가 2-0으로 이겼다.
러시아는 후반 14분 예고리 티토프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5분 만에 발레리 카르핀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 첫 승을 거뒀다. 러시아는 1무를 기록중인 일본, 벨기에에 앞서 조 선두에 나섰다. 도쿄〓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