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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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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아들은 "학교에 갔다 돌아와 보니 아버지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거실에는 TV가 켜져 있고 바닥에 맥주와 오징어가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체를 검안한 광주 H병원 의사는 "몸에 별다른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몸이 비대한 편인 김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축구를 좋아했고 이날 한국-폴란드전을 보기 위해 일찍 귀가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TV 중계를 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