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낭자군 무더기 부진…일렉트로럭스 1R

  • 입력 2002년 5월 10일 17시 48분


박지은(23·이화여대)이 공동15위(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을 뿐 나머지 한국낭자군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일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즈GC(파72)에서 벌어진 미국LPGA투어 애러스 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박지은은 버디 5개와 보기2개로 로지 존스(미국)등 19명과 공동15위를 마크했다.

반면 김미현(25·KTF)과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공동35위(2언더파 70타), 장정(22·지누스)과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는 공동56위(1언더파 71타), 32개의 퍼팅난조를 보인 박세리(25·삼성전자)는 공동78위(72타)로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코알라’ 박희정(22·CJ39쇼핑)은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선두(7언더파 65타)에 나서며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지은은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78.5%)과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77.8%)이 비교적 높았으나 5개의 퍼팅이 아깝게 홀컵을 돌아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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