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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4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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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에서 ‘봉달이’ 이봉주(31·삼성전자)를 3초 차(2시간12분36초)로 제치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조시아 투과니(30·남아공)가 18일 열리는 2001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서울에 왔다. 1m58, 45㎏의 작달막한 체구이지만 스피드와 지구력이 좋은 투과니는 96올림픽에 이어 97후쿠오카 마라톤에서 2시간7분28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강세를 보인 것이 사실. 지난해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10분29초(8위)를 뛴 게 97년 이후 풀코스의 가장 좋은 기록이다.2000시드니올림픽에서도 2시간16분59초로 20위에 그쳤다.
이날 투과니는 “시즌 첫 대회로 동아마라톤을 선택한 뒤 착실히 훈련을 마쳐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투과니는 ‘그 어떤 것도 훈련을 대신할 수 없다’는 말을 모토로 내세울 정도로 ‘연습벌레’로 알려진 선수.
투과니는 “내 가족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 다시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레이스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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