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한국선수단 임원車 강탈당해

  • 입력 2000년 9월 19일 23시 14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선수단 관계자들이 차량 강도를 노리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

한국선수단 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15분경(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선수촌 부근 오번역 근처에서 밴 승용차를 타고 시장을 다녀오던 본부 임원 윤종구(尹鍾九·40)씨와 호주교민 자원봉사자 테리 리(여) 등 3명이 탈옥수로 추정되는 괴한 2명의 습격을 받았다.

윤씨 등은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돼 위기를 벗어났고 괴한들은 빼앗은 차를 타고 도주하다 도중에 차를 버리고 사라졌다.

윤씨 등은 다행히 피해를 보지 않았으며 임신중인 테리 리는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차량수리비와 진료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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