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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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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해인 90년 최초의 신인 4번타자로 활약했던 프로 11년생 김경기는 통산 1085경기에 나가 타율 0.276에 132홈런 1047안타를 때린 현대의 간판타자.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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