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0]비어호프 부상 결장,독일 8강진출 '적신호'

  • 입력 2000년 6월 17일 11시 34분


8강진출을 위해 잉글랜드와 숙명의 라이벌전을 치러야 하는 독일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주장이자 공격의 '핵' 올리버 비어호프(32)가 부상으로 나머지 게임에 전혀 출장하지 못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독일대표팀의 에리히 리벡감독은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이하 한국시간) "비어호프의 상태가 심각해 남은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며 "그에게는 물론 우리 팀 전체에 큰 타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15일 연습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비어호프는 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골든골을 터트려 독일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던 최전방 공격수로 독일 대표팀의 핵심전력.

리벡 감독은 비어호프를 대신해 카르스텐 얀커나 파울로 린크를 투입 할 예정.

1무의 독일과 1패의 잉글랜드는 18일 새벽 3시45분 '유로2000' A조예선 2차전에서 맞붙는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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