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방호진 골든골…경희대 대학축구 평정

  • 입력 2000년 5월 10일 18시 22분


경희대가 10년만에 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우뚝 섰다.

경희대는 10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험멜코리아배 2000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한양대와 3-3으로 비긴뒤 연장전반 4분 터진 방호진의 골든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지난달 열린 대통령배 전국선수권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경희대는 이날 전반 25분 백영철의 골에 이어 32분 이상희의 연속골로 2골차로 앞서 나가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직전 한양대 이세민이 헤팅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16분 노병준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2의 균형을 이뤘다.

경희대는 이어 후반 21분 김동규의 세 번째 골로 승부의 쇄기를 박는듯했으나 4분뒤 한양대의 노병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부는 연장으로 넘겨졌고 전반 4분만에 방호진이 골든골을 터뜨렸다.

한편 앞서열린 여자부에서도 경희대가 한양여대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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