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농구]코트 절반사용 12분경기… 4반칙 퇴장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8분


요즘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 등지에 가면 3 대 3 농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3 대 3 농구는 적은 인원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농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 규칙은 5 대 5 농구와 엇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우선 정식 코트의 절반을 사용한다. 한 팀은 3명이며 경기 시간은 보통 전후반 구분 없이 12분. 연장은 3분. 공격제한 시간이 20초로 짧아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

경기 개시는 점프볼 대신 각 팀 주장이 등뒤로 가위바위보를 해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

5반칙이면 퇴장당하는 정식 농구와 달리 파울 4개를 저지르면 코트를 떠나야 한다.

팀파울은 5개이며 6번째 반칙부터는 상대팀에 자유투가 주어진다.

또 독특하게 ‘어웨이 룰’이란 게 있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팀은 곧바로 공격을 할 수 없으며 볼을 일단 코트 외곽의 일정 지점으로 빼야 하는 것이다.

한편 농구 12분을 하면 100㎉의 열량이 소비된다고 한다. 1.2㎞ 달리기와 맞먹는 운동량이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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