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술탄아즐란샤컵]한국팀, 유럽 최강 獨 완파

한국이 제10회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남자하키대회에서 유럽 최강 독일을 완파했다.

한국은 1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풀리그 3차전에서 송성태(성남시청)가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 독일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한국은 이로써 7개국 풀리그에서 2승1무를 기록, 이날 뉴질랜드를 4-2로 누른 주최국 말레이시아(3승)에 이어 단독 2위로 나서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12분 송성태가 페널티코너로 선제골을 뽑은 한국은 15분후 강건욱이 단독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15분에는 한형배(상무)의 롱패스를 받은 송성태가 슈팅서클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리버스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21일 인도와 4차전을 갖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