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세계선수권]장성호, 남자부 100kg급 은메달

장성호(한양대)가 99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100kg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장성호는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노우에 고세이에게 유효를 내주며 아깝게 져 준우승했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장성호는 암브라스카(리투아니아)와 니콜라스질(캐나다)을 모두 한판승으로 누르고 8강에 오른 뒤 독일의 다니엘 게르쉬너에 판정승,4강에 올랐다.

장성호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드레 미카일리네(러시아)에 유효승을 거둬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이노우에에게 허리후리기 유효를 뺏겨 금메달을 놓쳤다.

여자부 78㎏급 강민정(용인대)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안노 노리코에게 패한 뒤 패자결승전에서도 쿠바의 다이아 데니스에게 1-2로 판정패,5위에 그쳤다.

장성호와 강민정은 이번 대회 7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을 확보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