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65호포… 『소사 넘보지마』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13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 홈런기록을 65개로 늘렸다.

맥과이어는 21일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왼쪽 담을 넘기는 1백28m짜리 2점홈런을 날렸다.

맥과이어는 이어 5회 좌중간 펜스를 맞힌 뒤 관중석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지만 관중 손에 먼저 맞은 것으로 판정돼 아깝게 66호 홈런은 날려보냈다.

라 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정식으로 내셔널리그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이날 볼넷을 비롯,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맥과이어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반면 ‘홈런라이벌’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2개를 당하며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홈런은 63개로 맥과이어에 2개 뒤져 있다. 특히 17일 만루포를 쏜 뒤 4경기에서 17타수 무안타의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다. 하지만 소사는 구단이 이날을 ‘소사의 날’로 선포함에 따라 성대한 축하를 받았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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