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새병기 『빅 블레이드』아시나요?

  • 입력 1998년 7월 24일 19시 20분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게 아니라 찍으며 나간다.”

이는 조정 경기의 ‘빅 블레이드(Big Blade)’를 두고 나온 말이다.

빅 블레이드는 3년전에 개발돼 최근들어 국내 선수들에 보급된 신형 ‘노깃’.

‘노깃’은 노의 끝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60년대 국내에 처음으로 조정이 도입됐을 때만 해도 나무를 사용했으나 첨단 소재와 디자인이 속속 개발되면서 기록 향상에 급속한 변화를 주고 있다.

조정 경기에 사용되는 노는 파이버글래스라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무게가 3.5㎏으로 가벼워 졌고 노깃도 빅 블레이드가 탄생함으로써 효율성이 커졌다.

빅 블레이드의 특징은 도끼 모양을 하고 있어 노를 저을 때 물살을 찍어내는 강도가 커져 배의 추진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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