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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27일 0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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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프랑스월드컵에서 H조 수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자메이카에도 져 3전 전패로 H조
꼴찌가 됐지만 월드컵 출전 사상 첫 골을
기록,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26일 밤(한국시간)
보르도의 파르크 레스퀴르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H조리그 최종전에서 엑토르 피네다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를 1-0으로힘겹게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수위를
차지, G조 2위와 8강行을 다투게됐다.
리옹의 제를랑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자메이카가 시어도어 위트모어가 혼자 2골을
넣어 노장 나카야마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일본을 2-1로 눌렀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1-0)
두 팀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순위결정전으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세기가
크로아티아의 힘을 눌렀다.
전반 2분 실점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아르헨티나는 아리엘 오르테가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크로아티아 진영을
휘저으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전반 36분
귀중한 결승골을 뽑았다.
오르테가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찔러준 볼을
피네다가 골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
슛, 그물을 출렁였다.
크로아티아는 다보르 수케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아르헨티나의 짜임새있는 수비벽에
막혀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결국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자메이카-일본(2-1)
자메이카의 2골은 모두
일본이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친 뒤 곧이은
역습에서 엮어졌다.
전반 37분 조 쇼지가 문전에서 골키퍼와
1:1로 맞선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자
자메이카는 2분 뒤 위트모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깨끗한 오른발 슛으로선제골을
넣었다.
자메이카는 후반 7분에도 실점위기를 간신히
넘긴 뒤 곧바로 역습에 나서 위트모어가 일본
골지역 오른쪽을 돌파하고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1골을 추가했다.
일본은 1승의 희망마저 잃는 듯 했고 ‘본선
첫 골’을 넣느냐가 과제로 남았다.
여러 차례 자메이카 골문을 두드리던 일본은
결국 29분 골을 넣었다.
소마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센터링한 것을
로페스가 헤딩으로 떨구었고 골지역왼쪽
모서리 부근으로 파고들던 나카야마가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슛, 골로 연결시킨것.
◇26일 전적
△H조
아르헨티나 1(1-0 0-0)0 크로아티아
▲득점= 피네다(전36분·아르헨)
자메이카 2(1-0 1-1)1 일본
▲득점= 위트모어(전39분, 후8분·자메이카)
나카야마(후29분·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