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장’건립과 관련해 경제사정을 감안, 경기장 수용규모를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최소 규모로 축소하고 경기장 지붕비율도 줄이면 6백억원가량의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에 보고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주경기장 및 지방경기장 건립안’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기장당 연간 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후관리비 충당을 위해 시설건립단계부터 상가나 스포츠 시설 등 부대시설 운영수익사업을 개발, 대회후의 시설 활용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문체부는 이밖에 방송 보도를 위한 국제방송센터(IBC) 주 프레스센터(MPC)시설은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관계시설과 연계해 사용할 방침이다.
〈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