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의 스포츠초점]고개 들라, 막판뒤집기 남았다

  • 입력 1998년 1월 5일 20시 49분


다 잃고 나서야/환해지는 서편하늘/흘리는 눈물만이/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한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세상에서/가장 맑은 거울은 눈물이다.(박종국의 시‘비루먹은 노을’중에서) 밤새 당신의 목은 안녕하신가. 그러나 너무 앙앙불락하지 말라. 사는 게 다 그런 걸. 농구 경기장에 가보라. 초반에 잘 나가뉨立도 끝나기 수십초전에 뒤집어지는 수가 얼마나 많은가. 오늘은 집에 갈 때 꽃 한송이 사들고 아내에게 말없이 건네줘보라. 프로농구 1,2위 현대 대 대우전. 6시30분 인천실내체육관. SBS TV중계.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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