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과천－제주 마권 교차구매…두경주 매출액 １３억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제주경마장의 마권을 구매하는 교차투표가 경마사상 처음으로 9일부터 실시됐다. 서울 경마장은 2주간의 휴장기를 마친 이날 제주경마장에서 야간경주로 치러진 제4, 5경주에 대한 교차투표를 실시했다. 마사회는 대형전광판으로 제주경마장 예시장을 연결, 경마팬들이 출주마와 기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예상지들도 일제히 4, 5경주 출전마필과 기수, 조교사 등에 대한 자료를 실었다. 마사회측은 본격적인 지방경마시대를 앞두고 시행된 교차투표가 제주경마장의 경영 정상화를 돕고 서울 경마팬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하는 등 긍정적 측면을 고려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차투표를 편성할 방침이다. 이날 하루 교차투표 총매출액은 4, 5경주가 각각 5억9천1백91만원과 7억1천5백74만원을 기록했으며 제주경마장의 같은 경주 매출액 규모는 각각 1억1백86만원과 1억2천9백9만원에 달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