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전국여자대회］인하대 ９연속 우승 『위업』

인하대가 제75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에서 9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인하대는 10일 효창정구장에서 벌어진 군산대와의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지난 89년 67회 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9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쌓았다. 인하대는 첫 복식에서 최현경―우해진조가 송근숙―김현주조를 5대3으로 제압,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두번째 단식에서 최현경이 군산대 「에이스」 이정숙에게 2대4로 진 인하대는 세번째 복식 경기에서 김영숙―김흔희조가 치밀한 콤비플레이로 이정숙―박은희조에 5대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네번째 단식에 나선 김연숙은 위력적인 스트로크로 군산대 송근숙을 몰아붙여 4대1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부 준결승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무학여고가 신생 학익여고를 3대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 묵호고를 3대0으로 누른 안성여고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또 여중부 8강전에서는 무학여중과 봉의여중이 진주서여중과 일본 히노중을 각각 3대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권순일기자〉 ◇제75회 전국여자정구대회〈10일·효창정구장〉 ▼단체전 △여일반부 준결승 대구은행 3―0 강원은행 △여대부 결승 인하 3―1 군산 △여고부 준결승 무학 3―0 학익 안성 3―0 묵호 △여중부 준준결승 무학 3―1 진주서 봉의 3―1 히노(일본) 무학 3―1 진주서